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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아날로그적 감성을 담자

PDR 비비로그 2013.01.04 18:52

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너무 진부한가요?

 

2012년 12월 31일, 2013년 1월 1일

많은 지인과 가족에게 새해인사를 주고 받았습니다.

SNS, 무료 메신저, 문자서비스 등으로 말이죠.

 

 

                                         출처 : 글쓴이

 

 

저는 지난 크리스마스에 십년지기 친구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았어요.

여자임에도 악필로 놀렸던 친구의 삐뚤삐뚤 글씨체로 써준 카드를 받고 아주 감동이었는데요.

 

우리의 생활이 디지털화 되면서 과거, 카드를 만들거나 예쁜 카드를 사서 직접 손글씨를 써서 안부를 묻는 일은

이제 거의 찾아 볼 수 없게 되었어요. 지금까지도 이렇게 한다면 촌스럽다고 이야기 들을 수도 있겠죠.

 

이렇게 직접 카드를 주고 받는 감동을 이제 "아날로그적 감성"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디지털 세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거리를 지나면서도 인터넷을 하고, 영상통화를 하고,

CD를 사지 않아도 쉽게 음원을 다운받아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었으며 전화를 하거나 직접

만나지 않아도 무료 메신저나 채팅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이야기가 가능해 졌습니다.

 

스마트폰의 생활화는 인간과의 관계와 교감을 깨트려 버렸습니다.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무료 메신저를 통한

집단 왕따가 생겨나고 자살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집에서도 각자의 방에서 스마트폰을 하거나 여행을 가더라도

각자의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에 중요한 일부분이

되면서 생활의 편리함을 주는 반면, 스마트폰 중독, 스마트폰 증후군, 팝콘 브레인 등의 신조어를 생산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는 편리하고 빠른걸 요구하는 만큼, 아이러니하게도

"아날로그적 감성"을 갈망하기도 합니다.

 

 

 

                                           출처 : 다음 영화

 

 

쉽게 영화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2011년 흥행했던 영화 "써니", 2012년 화제가 되었던

영화 "건축학개론"을 들 수 있겠네요. 또한 케이블 드라마 "응답하라 1997"도 있는데요.

이 영화와 드라마의 화두는 바로 "추억"이었습니다.

 

어린시절 친구와의 추억, 첫사랑의 추억, 어릴 적 열광했던 가수, 문화의 추억...

 

버스커버스커의 음악은 어떤가요? "벚꽃엔딩", "여수밤바다"는 개개인의 추억을 일깨워 주며

우리의 감성을 자극했습니다.

 

아날로그적 감성을 깨우는 영화와 드라마들이 속속 등장했고, 감성을 일깨우는 광고와

마케팅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에서도 찾아 볼 수 있죠. 손글씨를 이용한 "캘리그라피"를

이용한 포스터나 간판, 명함을 찾는 건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2013년, 올해는 또 어떤 새로운 것들이 만들어지고 화제가 될지 궁금합니다.

또 얼마나 우리에게 편리함을 안겨 줄지 기대됩니다. 쉽게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고,

또 쉽게 잊혀지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계속 안고 가야 할 "감성"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메시지가 아닌, 예쁘지 않지만 직접 쓴 정성 어린 엽서나

카드를 보내는 건 어떨까요? 잊혀졌던, 그러나 언제나 우리가 요구하는 "감성"을

일깨우기 위해서 말이죠.

 

 

 

 

 

 

       

              밸런스브레인 경영기획팀 노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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